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11가지 식생활 개선법

1 된장국은 오래 끓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된장국. 된장은 염분이 많은 식품이므로 찌개나 국을 끓일 때 채소나 두부 등의 건더기를 많이 넣고 될 수 있으면 오래 끓이지 말아야 한다. 건더기를 넣고 한소끔 끓어올라 재료가 익으면 간을 보고 불을 끈다. 오래 끓일수록 국물이 졸아 더 짜지기 때문이다.

2 가공식품은 끓는 물에 데친다

햄이나 어묵 등의 가공식품에는 염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끓는 물에 한번 데친 후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먹는다.

3 많은 양의 국은 덜어서 데운다

먹고 남은 국을 여러 번 데우면 짠맛이 더해진다. 아예 처음부터 큰 밀폐용기에 국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 덜어서 데워 먹는다.

4 짠 음식은 한 가지로 제한한다

상을 차리다 보면 된장찌개, 김치, 생선구이, 젓갈 하는 식으로 짠 음식만 준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식단을 짜서 짭짤한 음식은 한 가지로 제한한다. 예를 들어 간이 센 된장국을 끓인다면 나머지 반찬은 샐러드나 싱거운 초절임을 곁들인다.

5 짠맛을 대용할 다른 양념을 활용한다

식초, 설탕, 유자, 레몬즙, 와인식초, 생강, 마늘, 참기름, 올리브오일등의 양념을 적절히 사용하면 소금 양을 줄이고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

식초, 설탕, 유자, 레몬은 샐러드 등의 요리에 신맛과 단맛을 적당히 내주므로 소금이 필요 없다. 생강, 마늘, 참기름 등은 고기나 생선, 나물무침 등의한식요리에 개운한 맛과 고소한 맛을 더하기 때문에 소금의 양을 많이 줄여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6 깨소금을 활용한다

소금과 깨를 섞어 만든 깨소금은 짠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입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구운 고기, 감자, 떡 등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참깨의 지방 성분이 소금 입자에 기름막을 생성해 소금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7 발효된 장을 이용한다

요리할 때 소금보다는 염분 함유량이 적은 발효 장류를 이용해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간 맞추기용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만 이용해도 염분 섭취는 충분하다.

8 외식때 국물요리는 삼간다

일반 식당에서는 조리 시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는다. 외식 메뉴를 고를 때 탕, 전골, 찌개 등의 국물류는 가급적 피하고, 먹더라도 국물은 남기고 건더기를 많이 먹는다.

9 삼겹살 먹을 때 염분 섭취 조심하자

삼겹살을 먹을 때 우리가 듬뿍듬뿍 얹는 쌈장이나 기름장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다. 쌈장 대신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 주는 김치나 구운 마늘을 얹어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다.

10 절인 생선은 쌀뜨물에 담갔다 조리한다

고등어, 꽁치, 갈치 등 구이용 생선은 소금을 뿌려 파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먹으면 필요 이상의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절인 생선은 쌀뜨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조리한다.

11 나트륨 배설을 돕는 식품을 먹자

권장량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라면 칼륨, 칼슘, 마그네슘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한다. 이 영양소들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감자, 고구마, 콩, 감귤, 오이, 부추, 버섯, 토마토, 멜론, 바나나, 해바라기씨 등에 풍부하다. 칼슘은 우유 등 유제품과 콩, 두부, 정어리, 연어, 땅콩, 호두, 브로콜리, 멸치등에많다. 마그네슘은 가공하지 않은 곡물, 녹황색 채소, 우유, 육류, 견과류, 바나나, 아몬드, 무화과 등이 주요공급원이다.

/ 헬스조선 김민정 기자
사진 이명헌(스튜디오상상공작소)

외식 잦은 30~40대 직장인들 '나트륨 비상' ▣ 건강관리

입력 : 2011.04.19 03:07 / 수정 : 2011.04.19 03:09

나트륨 섭취량 세계 최고수준… WHO 권장량의 3배
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들 두끼 이상 외식, 식당은 맛 살리려 소금 과용
과다 섭취 왜 나쁜가? 고혈압·심장병 유발하고 뇌졸중·위암 위험 요인도

'중년 이혼'으로 혼자 생활하는 회사원 허모(48)씨는 최근 병원에서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 고혈압약을 복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과 다이어트로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다. 이후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했지만 좀처럼 혈압은 떨어지지 않았다. 허씨는 다시 의사를 만났고, "외식 횟수를 줄이라"는 '간단한 해법'을 받았다. 하루 세끼를 거의 모두 외식으로 때우는 그에게는 소금이 듬뿍 든 식당 음식이 혈압 상승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한국 직장인 남성 '나트륨 비상'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46㎎이다. 2007년에 비해 258㎎ 늘어난 수치다. 나트륨은 소금의 주요 성분으로, 나트륨 섭취량은 얼마나 짜게 먹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쓰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한국 중·장년 남성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30대 남성의 섭취량은 6501㎎이고, 40~50대 남성도 6000㎎을 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권장량(2000㎎ 미만)의 3배를 넘기는 수치다.

이처럼 중·장년 남성들이 나트륨에 찌들게 된 최대 이유로 짠맛의 외식 문화가 꼽힌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나홀로 가정'도 증가하면서 외식 시장 규모는 10년 전 30조원에서 지금은 60조원으로 커졌다.

나트륨의 사회학

문제는 외식 음식이 짤 수밖에 없는 사회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음식이 짭조름해야 손님의 입맛을 당길 수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짠맛에 길든 상태라면 음식점으로서는 소금에 박할 이유가 없다. 식당 운영자 입장에서도 반찬을 다소 짜게 만들어야 곁들이는 술 소비량은 늘고, 반찬 소비량은 적어 유리하다. 한국인은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 상태에서는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일수록 소금량이 늘어야 맛이 난다.

손님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많이 먹으려는 심리가 있어서 음식이 다소 짜도 젓가락이 가기 마련이다. 찌개류 등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도 변수다. 국 음식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지만, 물의 양도 많아 별로 짜다고 느끼지 못하고 많이 먹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김종욱 연구관은 "30~40대 직장인들이 두끼 이상 외식을 하기 때문에 식당 소금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번 주를 '저(低)나트륨 주간'으로 선정하고, 급식 업체와 함께 '나트륨 10% 줄인 음식 내놓기 캠페인'을 벌인다.

나트륨 과잉섭취는 심장병 요인

섭취된 과다 나트륨은 혈액으로 흘러들어간다. 혈액은 염분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의 물을 끌어 당겨온다.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나는 이유다. 전체 혈액량이 늘면, 혈압은 급상승하고, 그 상태가 만성화되면 고혈압이 생긴다.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고, 뇌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뇌졸중 발생 위험도 커진다. 염도가 높은 음식은 또한 위벽을 헐게 해 위암 위험 요인도 된다.

일단 섭취된 과다 나트륨은 물을 많이 먹어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국민고혈압사업단 정남식(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 부단장은 "음식을 일단 싱겁게 만들고 손님이 소금량을 조절해서 먹는 음식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트륨(Na)

짠맛을 내는 소금의 주성분으로 인체 필수 원소이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심장병·뇌졸중·만성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의학계는 경고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면류(23%), 김치(15%), 국·탕·찌개(11%)를 통한 나트륨 섭취가 많은 편이다.


명동 닭갈비 ♣맛집♣

춘천의 명물 닭갈비

대장암, 폐암 제치고 2위로… 고기 좋아하는 한국인 노린다 ▣ 건강관리

위암 1위… 서구에서는 사라지는데 짜고 삭힌 음식 좋아하는 한국인에겐 여전히 1위
갑상선·전립선암 미스터리… 여성암 1위 갑상선암, 조기검진으로 진단 늘어
美·英 1위 전립선암, 한국인 검진 안받아 5위

한국인의 암 발생 패턴을 보면 뭘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하는 원리다. 암 발생 지형도(地形圖)는 암 전쟁에서 군사작전 지도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①암의 70%가 '6대 암'에 집중

신규 암환자 10명 중 7명이 위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 등 6대(大) 암에 걸린다. 이는 정기 검진만 제대로 하면, 대다수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위암·대장암은 내시경, 유방암은 유방촬영술, 갑상선암은 초음파 등으로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또 폐암은 금연으로, 간암은 B형간염 백신으로 대부분 예방된다. 가족 중에 폐암이 있거나 장기 흡연자는 폐암 조기발견을 위해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저선량 CT(컴퓨터 단층촬영)'가 권장된다.

②'전통암' 위암, 1위 고수

1950년대 냉장고가 보편화되면서 서구에서는 위암이 점점 종적을 감추고 있다. 소금에 절이는 음식의 섭취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위암이 위세를 떨친다. 한 해 신규 위암 환자 2만8000여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위암은 짜고, 소금에 절이고, 간장으로 삭힌 음식을 많이 자주 먹으면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한국인이 이런 음식을 선호하는 탓이다. 한 음식을 여럿이 공유하는 '찌개 문화' 등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은 것도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40대 성인의 절반 안팎이 이 균에 감염돼 있다.

③고기 맛 본 장년층… 대장암 급증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이 담배를 피우는 나라(흡연율 42%)에서 대장암이 폐암을 따돌리고 남성 암 발생 2위가 됐다. 그만큼 대장암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어릴 때부터 '고기 맛'을 본 계층이 50·60대 장년층으로 넘어가고, 비만 인구가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소화기 상부에는 한국형 위암이, 하부에는 서구형 대장암이 공존하는 형국이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들 세대가 고령화될수록 대장암 발생 추세는 더욱 드세질 것"이라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대장암 발생의 40~70%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남성 대장암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나이 들수록 유방암 발생이 많은 서구 국가에 비해, 국내 유방암은 50세 전후에 집중해 있다. 이들은 '지방질 과다 조기 노출' 세대다.

④갑상선암은 진단 과잉?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변방 암'이던 갑상선암은 해마다 늘더니 마침내 여성 암 발생 1위가 됐다. 전문의들은 건강검진용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암 진단도 덩달아 늘었다고 해석한다. 갑상선에 조그만 혹이라도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하고, 거기서 암세포가 나오면 수술을 받는 현상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최근 '0.5㎝ 이하 혹은 아예 조직검사도 하지 말고, 더 커지는지만 지켜보라'는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⑤서구 1위 전립선암, 의외로 적어

미국·영국 등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 암 발생 부동의 1위다. 고령자에게 가장 흔한 암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는 급속히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도 전립선암은 암 발생 5위로, 의외로 낮다. 전문의들은 "착시(錯視) 현상"이라고 말한다. 대한전립선학회 이현무(성균관의대 비뇨기과 교수) 회장은 "미국에서는 50대 이상이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사를 받는 비율이 70% 이상인데 한국은 20%도 안 된다"며 "숨겨진 전립선암이 매우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간단한 피검사(PSA 수치)로 발생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 마늘이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역학조사를 통해 입증된 것은 아니다.

☞암 생존율

암으로 진단받은 후 5년 이상 살아남는 환자의 비율. 5년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없으나 임상적으로 5년 이상 살게 되면 재발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국제적으로 공용된 기준이다. 아주 드물게 5년 후에도 재발해 숨지는 암환자도 있다.


한탄강래프팅,ATV(2009.8.22 ▣ 가족여행




1 2 3 4 5 6 7 8 9 10 다음